▲ 이재명 성남시장. |
촛불 민심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51)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대선후보 선호도 2위자리에 당당히 올라섰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전국 성인 휴대전화 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한 ‘11월 정기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8%(0.7p↑) 로 1위, 이시장이 17.2%, 반기문 총장은 15.2%(4.2%↓)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9%, 박원순 서울시장은 5.8%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전 대표는 30대(43.5%)와 40대(32.5%)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26.5%) 경기·인천(22.0%) 호남(22.9%) 부산·울산·경남(31.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재명 시장은 20대(30.3%)와 충청(22.1%) 대구·경북(22.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반기문 총장은 50대(23.6%)와 60대(29.0%), 그리고 강원·제주(26.0%)에서 선두를 달리며 고령층과 보수층의 쏠림이 강했다.
조사를 벌인 30일은 박대통령의 3차 담화를 발표한 다음날로, 이번 설문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고, 응답률은 15.9%였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1일)밤 광주 KBS ‘시사토론10’ 토론회에 출연한다. 박근혜 최순실 정국에서 연일 사이다 같은 강경발언으로 촛불민심의 지지를 받아 온 그가 어떤 발언들을 쏟아낼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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