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대전·세종·충남에서 만들어졌거나 지역에 연고를 둔 독립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영화제가 열린다.
대전시는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주일 간 CGV대전에서 ‘2016 대전독립영화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 지역 출신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새로운 감독이 발굴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는 총 303편이 응모해 그 중 본선에 진출한 57편과 초청섹션 33편 등 9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다.
초청섹션에선 지역출신 영화인을 집중 조명하고 만남의 시간을 통해 영화세계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더 클래스’와 국내 독립영화의 현 수준을 보여줘 로컬 시네마에 자극을 선사할 ‘한국독립영화 현재 진행형’, 타 지역의 로컬 시네마 작품들을 초청한 ‘연대와 유대의 초대’등이 운영된다.
영화제 관람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섹션별 관람료는 6000원이다.
민병훈 대전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6 대전독립영화제에 대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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