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원내대변인. /사진출처=연합db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이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이 반박에 나섰다.
30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표창원은 정치테러를 중단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표 의원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 공개라는 황당한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야3당 대표들이 합의한 여당의 탄핵 동참을 겨냥해 여당을 편가르기 하려는 테러 수준의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공개적으로 여당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벌이는 표창원 의원의 무지막지한 태도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등 모든 법적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여당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지금 여당은 어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따라 그 퇴진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면서 “여당은 야당에 대해서도 대통령 퇴진의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협의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민경욱 국회의원의 블로그엔 누리꾼들의 반응이 거세다. 이들은 “아들 딸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 세월호 때 참 밝게 웃던데”, “정치후원금 18원 보내드리고 싶은데 계좌번호 좀요”, “4%를 위한 대변인이냐”, “지들이 불리하면 정치테러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소식에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 대변인이 윤리위 제소,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 얼마든지"라며 "범죄 피의자 박근혜 단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다"라며 맞대응 했다.
표 의원이 공개한 탄핵반대의원 명단에는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의원 등 16명이 올라와 있다. /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민경욱 국회의원 블로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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