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합창단 |
오는 10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국악과 캐롤이 함께 어우러지는 크리스마스 음악파티인 대전시립청소년 합창단의 제68회 정기연주회가 바로 그것.
이번 연주회는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 우리 국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가수 '지유진'씨와 연주팀 '풍류'를 초청하여 흥겨운 가락과 합창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를 마련했다.
또한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사랑이야기'라는 테마로 우리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다양한 캐롤을 감상 할 수 있다.
전반부는 여성들의 맑은 음색만으로도 완벽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특히 필리핀 민요 Orde-e와 스웨덴 민속음악 Song of Hope는 역동적인 리듬과 반복적이고 희망적인 가사를 바탕으로 토속적인 안무가 곁들여져 곡의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어 혼성합창무대에서는 스페인, 쿠바, 미국 등 세계합창음악을 다양한 변주와 리듬, 스윙, 재즈풍의 피아노 연주로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후반부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 '국악과 캐롤'이 함께하는 무대로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 남도아리랑, 꽃타령, 옹헤야, 거문도 뱃노래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이루어진 서양발성의 합창 음악으로 편곡돼 선보인다.
이어 초청국악가수 '지유진'씨와 퓨전 국악연주팀 '풍류'의 라이브 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굿거리, 자진모리 등 다양한 국악장단과 메기고 받는 소리 형식의 우리 전통 민요가 성악 발성으로 연주돼 색다른 국악합창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감성 촉촉한 캐롤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고요한 밤, 징글벨 등 기존의 캐롤을 아카펠라, 락음악, 록 앤드 롤 리듬으로 편곡하여 다양한 버전으로 귀여운 안무와 함께 선보인다.
저물어가는 2016년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공연을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신명나는 국악과 가슴 촉촉한 캐롤 그리고 완벽한 하모니의 세계음악까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로 대전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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