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글이기도 하고 그림이기도 한 동시에, 글도 그림도 아닌 제 3의 발화체로 이해된다.
새로운 매체와 기법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기고 발전하는 지금, 모든 예술의 영역 또한 구분 짓기 힘들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글과 그림의 융합이라는 이코노텍스트전의 의미를 경계 지움이 아닌 것으로, 비단 글과 그림의 만남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이 만나는 것으로 해석 하고자 한다.
이코노텍스트전이 시작 된지 17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제 10회 전을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거슬러~ 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진다. 이는 ~을 거슬러 이겨내거나 거슬러~을 이룸을 의미하고 있다.
▲ '비움전' 연(戀)-고영숙 |
지난 2008년 9월25일 4명의 회원이 창립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작품발표를 하고 있으며, 전시때마다 새로운 회원들의 새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가들은 각자 다양한 재료와 실험적인 방법으로 색다른 수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20여점의 수채화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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