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금강환경청 공동 주최
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주최한 제13회 금강환경대상에 ‘(사)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천리포 수목원’, ‘자연보호중앙연맹 대전시 협의회’, ‘판교중 환경동아리 너더리 마을’에게 돌아갔다. 특별공로상은 ‘대전 서구청’이 차지했다.
30일 ‘제13회 금강환경대상’ 심사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업, 개인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을 받는 ‘(사)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은 금강수계의 수질보전과 환경오염사고 예방, 환경미화 등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악취저감을 위한 자율환경개선 협약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해 저탄소 녹색 성장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문별 최우수상에서 환경보전 부문은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 수목원’이 선정됐다.
천리포수목원은 2006년 환경부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충청, 전북 지역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대전시협의회’는 환경운동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많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장마로 떠내려온 각종쓰레기, 농약병과 오물 등을 제거·수거해 3대 하천을 보호하고 산불예방, 환경관련 콘서트, 자연사랑 음악회 등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 충남 서천 판교중 환경동아리 ‘너더리마을’ 동아리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푸른환경지킴이로 고장의 수질과 대리를 측정하고 마을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데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고장의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특별공로상을 받는 ‘서구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응모해 5년 연속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염된 도랑의 수질개선 활동과 간이하수처리 습지조성, 수생태환경 복원, 친수 공간조성 등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상생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제13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 홀(옛 충남도청)에서 열린다.
금강환경대상 심사위원장 현재혁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대전·충청지역의 환경 가치에 대해 개인은 열정을, 기업은 파급 효과를 놓고 평가했다”며 “발굴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미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기관도 아쉽게 배제했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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