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 송암 정태희 교수(대전대 서예학과장)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는 ‘사제동행전’이 오는 7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동진시대 시인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특유의 전통적 필법과 수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초서 작품을 비롯해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한글, 목각 등 송암 정태희 교수의 작품 59점이 전시된다.
이와함께 제자들인 송암서학회(회장 현포 윤병문) 회원 37명(17명 국전 초대작가)의 작품 66점이 전시돼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동행전으로 개최된다.
송암 정태희 교수는 1997년 우리 지역 최초로 대전대 서예학과 설립에 앞장섰으며 지난 20년간 지역을 물론 대한민국 서예계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전통 순수 예술인 서예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전을 대전에 개최함으로써 지역 서예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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