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금강시대 활짝... 3생활권 도시행정타운 활성화 기대
세종시의회가 조치원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 신도시 3-2생활권 보람동에 새둥지를 튼다.
내년 초 이전이 완료되면, 지난해 6월 행복도시로 이전한 세종시청사와 더불어 3생활권 도시행정단지(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실질적인 금강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일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1일 광역의회로 출범한 시의회가 약 3년 5개월 만에 조치원청사(전 연기군의회)를 떠나 광역행정체계에 걸맞는 행복도시 신청사로 입주해 의정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6층(연면적 8477㎡)의 규모로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90억원ㆍ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행복청과 세종시간의 협업을 통해 건립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의회 청사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공동으로 사업관리를 실시, 최상의 건축물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신청사는 지난해 지상 4층(연면적 6089㎡) 규모로 5월 착공해 그해 11월에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의 위상을 고려해 2개층 증층을 결정하고 재설계 등을 통해 올해 3월 재착공했다.
공무원 증가로 인한 시청사 미입주 부서(감사위원회 등)와 시의원 증가에 대비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공간 활용이 용이해 졌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시의회 신청사 준공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더 고품질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의회가 내년 초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시설 이관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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