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9일 발표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충남의 보통이상의 학생 비율이 전년보다 2.2%가 증가한 77.2%였지만, 기초학력 미달로 평가된 학생 비율도 4.2%로 전년보다 0.8%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2만1848명,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8566명 총 4만41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개별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학습결손 보충 및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별 결과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향상도의 결과를 종합해 12월 중에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비율을 높이기 위해 배움중심 수업의 확대,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수업방법 개선, 독서교육 및 인문교육 강화, 창의 수학축제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학생들 개별 특성에 맞는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충남형 학력신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학력담당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결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의 돌봄 및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역할 확대하고, 두드림학교 운영을 강화하며, 기초학습도우미를 활용한 맞춤형 전문 지원체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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