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기이식 돼지 연구 나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장기이식 돼지 연구 나선다

  • 승인 2016-11-30 11:28
  • 신문게재 2016-11-30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축산기술연구소 연구과제 설정…, 애완용 돼지도 연구



충남도가 심장이나 간 등 장기이식 실험용 미니돼지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30일 충남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신규 연구과제로 장기 이식 실험용 형질전환 돼지와 이 기술을 이용한 애완용 돼지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 이식 실험용 미니돼지는 ‘이종 장기 거부반응’ 유발 유전자를 조절하는 형질전환 세포를 돼지 난자에 삽입해 100여 개의 복제 수정란을 만들어 이를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돼지는 인간신체의 장기와 크기가 비슷한데다 최근 국내에서 돼지심장을 이식한 원숭이가 50일 이상 생존하는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애완용 돼지는 충남대 동물자원학부 김민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성장 억제 유전자 조절 형질전환 세포를 삽입해 만든 복제 수정란을 어미돼지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일반 돼지가 200㎏ 이상 성장하고 미니돼지는 60∼70㎏이지만, 축산기술연구소는 40㎏ 애완돼지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는 이와 함께 식이성 붕소를 이용한 돼지용 사료 효율개선과 한우 유전능력 평가체계 구축, 한우 불포화 지방산 향상 방안 등을 내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2012년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물질 생산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 복제 돼지 생산에 성공해 주목받았었다.

임승범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국내·외 안팎으로 애완용 돼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산업화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농가 보급을 통해 신 소득품목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