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DB |
차기 대권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반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일본 자위대 ‘출동경호’를 두고 “보다 큰 공헌을 하려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출동경호’는 도로건설 등 평화유지활동을 하지만 무장 집단 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무기가 허용 돼 해외파병 자위대의 무기 사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조치라고 비판을 받아왔다. 일본정부는 최근 국내의 반대여론에도 불구 최근 남수단에 평화유지활동(PKO)으로 파견했다.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감사였지만 결국 자위대의 무기사용 가능성 확대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차기 대권주자인 반총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ocar**** "유엔에서 그렇게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그냥 이제 집에 가서 쉬어라“, siml**** "반기문 행보를 보면 기회주의자인게 확실하다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는다“, leon**** "이 사람 대통령되면 진짜 큰일나겠다”, zldz**** "일본은 전범국가이고 군대를 보유할수 없다. 무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발언이냐”등의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편, 반총장은 임기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모국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주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왔던 북한 방문에 대해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더는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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