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 사진출처=유호열 교수 SNS 캡쳐 |
국정 교과서 현대사 집필진인 유호열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해야한다는 글에 비난을 받자 해명했다.
유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페북이 소통의 장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오해와 왜곡을 낳기도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페북에 올린 ‘대한민국과 대통령님을 위한 기도’글을 비난하는 기사와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참담하다”며 “5년 넘게 페북에 글을 올리면서 좀 더 따뜻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러한 내 의도와 내 삶과는 전혀 다르게 나를 폄하하는 글들을 접하고 보니 비참하고 한없이 슬프다”며 “이 역시 내 탓이겠지 싶다. 제 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학자 맞나요? 창피합니다”, “고려대생들이 불쌍해”, “당신같은 어른들 때문에 지금 나라가 이지경입니다”, “국민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참담할 뿐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정말 창피할 뿐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29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고 잘못한 걸 반성할 수 있게끔 기도하자는 의미”라고 해명한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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