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연합DB |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검찰과의 손을 뿌리쳤다.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제시한 29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면조사 거부 이유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특검이 초읽기에 들어선 시점에서 대통령의 조사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앞서 박대통령은 지난 4일 국민담화에서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국민들 앞에서 선언했지만 검찰조사를 여러번 회피해 왔다.
누리꾼들은 탄핵만이 답이라며 흥분했다. dkq1**** "제일 먼저 해야할일을 안한다하네 그러고도 대통령이라니“, tmde**** "수습책이냐 바져나갈 모면책이냐”, gift**** "하야가 가장 빠른 시국 안정이다”, blue**** "무슨 시국수습? 어이가 없네“, juim**** "체포영장 발부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보도된 ‘미디어오늘’ 설문에서 국민 10명중 7명은 박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면보고와 구조관련 지시가 없었던 점을 들어 대통령을 직무유기죄로 고발한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7.5%가 검찰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박대통령의 검찰 대면수사 외면으로 강제수사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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