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위, 세종 8위, 충남 12위로 나타나
흡연율 감소세, 비만율 증가세 보여
대전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검진 수검률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1% △생애전환기건강진단 77.1% △암검진 48.3% △영유아건강검진 69.5%로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0년 68.2%에서 지난해 76.1%로 7.9%포인트 증가했다.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11.9%포인트 증가, 영유아건강검진은 19.4%포인트 늘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1.6%), 광주(80.4%), 대전(79.5%)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다. 제주(71.2%), 서울(73.0%), 대구(75.5%)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충북이 전국 4위, 세종 8위, 충남은 12위로 조사됐다.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9%, 정상B(경계) 34.9%, 질환의심 38.5%, 유질환자 18.7%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4%로 나타났으나,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약 54%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1차 일반검진에서 고혈압ㆍ당뇨병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47만 9000명이며, 17만 9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30만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또 최근 5년 동안 흡연율은 전반적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비만율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담배값 인상과 정부의 적극적 금연치료사업 덕분에 지난해 흡연율은 지난 2010년 25.4%에 비해 감소한 21.9%로 나타났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지난 2010년 43.2%에서 지난해 37.9%로 크게 줄었다.
반면, 비만율은 지난 2010년 32.1%에서 지난해 34.1%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44%, 여성은 60~70대에서 38.4%로 비만율이 가장 높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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