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I 긴급 방역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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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긴급 방역조치 나서

  • 승인 2016-11-28 15:16
  • 신문게재 2016-11-28 9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세종시가 전동면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프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AI 대책 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고병원성 여부 등을 떠나 ‘경계단계’를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전동면 산란계 농가에서 H5N6형으로 판정되자 사육 중인 닭 7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이날 현재까지 파쇄열처리 장비 4대를 24시간 가동중으로 5~7일 동안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발생에 따른 긴급 조치사항으로 발생농장에 즉시 가축방역관을 투입, 가금의 이동을 막고 소독ㆍ통제 등 긴급 초동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이동제한 명령과 생축과 계란은 검사 후 출하하고 분뇨는 이동을 전면제한 했다.

추가 발생 및 확산을 맞기 위해 가금농가에 소독약 100톤, 생석회 140톤 및 조류기피제를 공급해 단위방역 강화와 야생조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설치해 가금농가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향후 차단을 위해서는 농가별 공무원 1농가 1담당을 지정해 농가별 관리에 집중하고, 공동방제단과 4대의 광역 방제차량을 이용 밀집사육지역 등 취약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살처분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예비비 편성 등 모든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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