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습 공동체]공부도 체육도 '척척'… 꿈을 먹고 자라는 부여초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교사학습 공동체]공부도 체육도 '척척'… 꿈을 먹고 자라는 부여초

  • 승인 2016-11-28 11:22
  • 신문게재 2016-11-29 20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수학 공부도 재미있게~ “십진법은…”
▲ 수학 공부도 재미있게~ “십진법은…”

●충남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사학습 공동체]

학생이 자신의 꿈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는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실험과 상상의 플랫폼이어야 한다는데 모두가 동의한다.
또한 모든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도록 교사가 변화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학교는 학생의 배움이 끊임없이 일어나야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교사도 끊임없는 경험과 도전으로 배움을 찾아 노력하는 곳이다.
최근 학교혁신의 바람과 더불어 협력과 협동을 통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있다. 충남 부여군의 부여초등학교(교장 강선모) 교사학습공동체가 바로 그들이다.

새로운 배움 실천 연구모임 스펀지 운영
매회 4회의 수업나눔… 민주적 절차 참여


▲수업 그리고 배움= 지난해 새로운 배움을 즐겁게 실천하자는 '스펀지(S.F.G)' 교사학습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는 토론과 연구를 의미하는 학파(schola)를 학교에서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스쿨라(Schoola)'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해 배움공동체를 확대하고 있다.

'스쿨라(Schoola)' 교사학습공동체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모두가 배움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 해에 4회 수업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나눔은 수업의 사전 준비단계부터 사후 협의회까지 모든 과정이 민주적인 절차로 모두 함께 참여해 이뤄지며 수업의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교수·학습 과정의 분석이 아닌 학생의 학습과 배움에 주안점을 둬 교사가 한걸음 물러서서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수업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독서토론 소모임 다양한 교육 현안 논의
학생·교사가 함께 성장해 '시너지' 효과
개인 인문학 연수 등 긍정적 변화 가속도


▲독서 그리고 연구=매주 목요일 수업을 마친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에 걸쳐 5개의 독서토론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선정한 도서를 매개로 다양한 교육 현안 주제들을 추출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의 확보와 연구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교육에 대한 더 높은 책무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 독서토론의 과정에서 선정된 책으로는'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아이들의 배움은 어떻게 깊어지는가', '교사학습공동체', '배움의 공동체' 등이 있고, 각각 현장중심의 내용, 학생과 교사가 모두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사학습공동체의 정의와 나아갈 방향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사 개인의 인문학 연수를 위한 도서도 함께 소개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 2학기에는 '기적의 수업 멘토링', '미움받을 용기1, 2'를 선정해 독서토론 소모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 회장(교사 이동조)은 “교사학습공동체를 시작했던 2년 전에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끊임없는 교육대화로 학교가 서서히 변화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운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수업에 대한 자신감, 수업방법에 까지 긍정적인 변화가 점점 가속화 되고 있어 교실수업에서의 작은 성공 경험이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교사학습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화 그리고 협의=학교교육을 발전시키고 내실화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사'이고, 교사의 전문성 향상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교사학습공동체는 이러한 교사들을 변화시키고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기 위해 자율성과 자발성에 기초에 두고 있다.

대화와 협의 방식도 모두가 동등한 발언기회를 가지는 원탁토론 형식을 유지하고 어떤 의견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다인수 학교에서 운동장과 체육관 사용시간의 문제부터 그동안 폐쇄적이고 고립된 학교문화인 학급과 학급의 경계, 관리자와 교사 간의 경계, 수직적 조직문화와 같은 학교교육의 문제에 대한 고민은 교육공동체가 교육과정의 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각종 학교 현안에 대한 대화와 민주적 협의 과정을 통해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모두가 참여함으로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교사협의체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월 1회 스포츠클럽대회 운영, 주 2회 학생조회를 통한 학생동아리 발표회, 월 1회 스포츠 자치활동, 교육공동체 아침 등교맞이 등을 추진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혼자 아닌 함께=부여초등학교의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은 앞으로도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모토로 수업나눔, 독서토론, 교육과정 공동연구 등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공동체 참여 활동을 더욱 강화해 민주자치공동체를 완성하고 교사-학생-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습을 설계하는 비전을 가지고 학교의 모든 조직이 교육활동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되도록 모두가 노력할 것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도움말=충남교육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3.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4.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5.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1. [풍경소리] 할매
  2.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3. '한국자유총연맹' 쇄신과 독립의 길...김상욱 총재가 이끈다
  4. 새벽 1차선 걷던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항소심서도 '무죄'
  5. 교육부 AI 중점학교 운영… 충청 4개 시·도 219개 학교 선정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1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6·3 지방선거 통합시장 선출,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위해선 늦어도 4월 초까지 특별법을 처리해야 하는 데 이날 본회의가 중대 분수령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안건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합 추진 동력 상실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무게감이 더욱 실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은 국회에서 만나 12일 본회의 안건을 조율했다. TK와 대전·충남 통합법은 끝내 합의되지 못했고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60여 건 법안..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