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CEO와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과 인정을 나누기 위한 운동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해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
시는 우선 28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명예이장 위촉식을 갖고 시 소속 농업관련 국·과장 8명과 농협당진시지부장, 바이네르(주) 김원길 대표이사를 송악읍 반촌1리 등 10개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이들은 해당 기관과 기업의 유·무형의 자원과 보유역량을 마을에 접목시켜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마을 소득창출 등 마을 활력화 사업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또한 이들이 속한 부서장과 기업 임직원 등은 자동으로 명예주민이 돼 마을 농가 1호와 1:1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실천하고 결연농가의 일손 돕기와 마을 농산물 홍보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이번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성과를 지켜본 뒤 2018년부터 농업관련 부서의 팀장까지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위촉식에 앞서 지난 8월 17일 김홍장 시장과 농협시지부 최석동 지부장이 ‘당진시장 명예이장 위촉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도농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라며 “단순한 1사1촌이나 자매결연을 뛰어넘는 도농교류의 신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당진시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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