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62조5000억원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12.4% 늘었다.
청탁금지법과 직결된 골프장과 음식점 등 업종의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 대비 법인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16.8%로 집계됐다.
일반음식점 업종에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작년 이맘때 대비 0.15% 줄었다. 하지만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9.67% 증가하면서 일반음식점의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오히려 지난해 이맘때보다 7.9% 늘었다.
골프장의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같은 기간 7.9% 줄었지만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7% 증가하면서 골프장의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2% 늘었다.
다만 유흥주점의 승인금액은 개인·법인카드 부문 모두 각각 2.3%, 15.1% 줄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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