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썰전’. |
'박대통령이 특검에 협조를 안 할 수도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특검에 대해 말하던 중 청와대의 수사협조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내년 3~4월중순까지 특검이 이어질텐데 대통령 변호사는 중립적인 특검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이말은)특검이라도 거절 할 수 있겠다는 얘기다. 특검을 임명해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쪽으로 수사한다면 협조를 안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유시민 작가는 “입건 된 피의자가 검사 맘에 안든다고 조사 거부한다면 말이 안된다”고 말한 뒤 최근 물망에 오른 채동욱 전 총장에 대해서는 중립적이지 않다며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채동욱 총장의 경우 국가적인 문제를 조사하는데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것.
이에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이나 우리법연구회 등에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보수쪽에서 보기에는 좌편향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앞으로 시나리오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원책은 “청와대가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이되면 면죄부 받은 것으로 보여줄 소지가 있다”면서 대통령이 면피할 길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가 시작(12월 6일)되도 무기력할 것이다. 청문회를 해야되는데 필요한 증인들 대부분 소환됐다. 새로운 진술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특검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전 변호사는 “그동안 특검을 해서 성과를 낸적이 거의 없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까지 마무리 한 상태에서 특검에 넘겨주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차은택, 우병우, 김기춘의 키맨이 남아있다. 3명의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검찰이 어떤식으로 수사에 임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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