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
24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길라임’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움병원의 간호사가 임의대로 썼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유시민 작가는 “항간에는 대통령이 관저에서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소문도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길라임을 좋아한다는 대통령의 고백을 듣고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세월호 7시간’에 대한 해명 중 관저집무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시민은 “(해명할 때)관저도 집무 공간이고 관저집무실에 있었다는 것 아니냐”면서 “솔직히 관저에는 집무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저에 들어가면 만찬장과 내실이 있고 그 사이 공간에 회의실이 있다. 회의실엔 대통령 책상도 하나 있고 중요한 보고가 있을 때 어쩌다가 한번 관저보고 하는 것”이라며 “정식으로 집무하는 곳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원책 변호사는 “힘줘서 얘기하지 마라. 어짜피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그게 무슨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고 뻥(?)을 치고 그래서 관저에 정식 집무실이 있는 지 아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게 무슨 집무실이냐”고 비판했다.
전원책은 “이제 전 국민이 청와대 도면을 그릴 수 있을 정도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청와대 도면 이야기에 김구라는 “청와대가 호텔처럼 방 구조가 어떻게 돼있는지 오픈돼 있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전원책은 “청와대 안에 정확한 도면은 하나의 국가기밀”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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