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AI 피해 지자체 추가 보상키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당정 AI 피해 지자체 추가 보상키로

  • 승인 2016-11-24 15:22
  • 신문게재 2016-11-24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재하안전특별교부금, 재해대책비 지원합의

철새도래지 예정된 철새 축제 당분간 자제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재해안전특별교부금과 재해대책비 등을 통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철새도래지 예찰을 강화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철새 축제는 당분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AI 관련 긴급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먼저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출입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서 예정된 철새 축제는 당분간 열지 말 것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연례적으로 AI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육을 집단화해 관리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농림부는 소, 돼지 등 가축에 대해서도 방역시설을 확충해 집단화·규모화를 추진한다.

또한 농림부에서 관련 대책비로 이미 확보한 600억원을 집행하는 것 외에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국민안전처의 재해안전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부의 재해대책비 1000억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AI 발생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 병력을 투입해서 살처분과 방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정은 최근 발견된 고병원성(H5N6) AI에 대해 인체감염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41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농림부는 중국의 경우 (H5N6에 감염된) 16명 중 10명이 사망했지만 사인이 분명치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느 경우에도 닭과 오리는 익혀서 먹기 때문에 절대로 인체감염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인체 발병 우려는 너무 실체보다 과장되고 있다”며 “가뜩이나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1차 산업의 어려움이 있는데 가금류 소비가 위축되면 더 피해가 커질 우려되는 만큼 정부가 총력을 다해 AI 조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