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순방을 함께 간 분들은 알지 않느냐.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청와대 의약품 구입 목록을 근거로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량 구입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이 전했다.
청와대는 아프리카와 남미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역을 순방할 때 고산병 치료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해발고도 1000~2000m 고원에 있는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 바 있다.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