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 집’은 23일 대덕구 대화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어르신과 복지시설 어르신 300여 명에게 직접 뜨개질한 ‘사랑의 목도리’를 전달했다.
자강의 집 여성 생활인 몇 명은 여가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고자 취미로 뜨개질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생활인들도 자발적으로 털실을 사서 뜨개질에 동참했고 올해 300여 개의 목도리를 완성하게 됐다.
사랑의 목도리를 완성한 생활인들은 목도리를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자강의 집 관계자는 “생활인들이 자신도 어려운 형편에 있으나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 사회에 사랑을 나누게 되고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게 돼 보람되고 기쁘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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