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보존회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가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고 제주민요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
‘제주민요’는 1989년 개인종목으로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지만 그동안 보유자 인정을 통해 전승이 이어져 왔으나 오랜기간 보유자 부재로 전승의 명백을 잇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재청은 종목 전승 활성화를 위해 보유자 개인보다 보유단체 인정을 통한 종목 전승이 바람직하다는 외부전문가 등의 여러 의견과 현재 상황을 고려해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설립된 이래 16년간 제주민요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 발전에 힘써 왔다. 고유 창법과 장단에 대한 정통성을 잘 유지하고 있고 해당 종목의 역사와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뛰어나 전승의 명백을 이어가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민요는 일하며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가 흔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맷돌노래’, ‘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이 대표적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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