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아그라(위) 연합DB ·김광진 전 국회의원 SNS(아래) 캡쳐 |
청와대가 발기부전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직·전직 국회의원과 대학교수들이 일침을 가했다.
김광진 전 국회의원은 “‘비아그라를 고산병치료제로도 쓴다고…’에서 ‘~로도’라는 건 원래 고산병 치료제가 없을 때 대용품이라는데 우리나라 최고 의료기관이 고산병전문치료제를 구입할 능력이 안된다는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소독용 알코올 대용으로 보드카를 구매했는지도 확인해봐야겠다”고 비꼬았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보도를 링크 한 뒤 “할 말을 잃었습니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국 대학교수는 “혈세를 써서 한 해 비아그라(류) 364정을 구입한 ‘비아그라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교수는 “각종 미용주사 1500여개를 구입한 ‘주사파’(注射派) 정권.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고 힐책했다.
▲ 사진출처=정청래 전 국회의원 SNS 캡쳐 |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를 지어내면서 비선실세와 라임대통령 등을 언급하면서 비난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비아그라와 관련해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비아그라)를 구입했다”해명한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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