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청북도,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및 산학협력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국 8번째로 문을 연 충북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한국교통대 공동실험실습관 건물에 자리 잡은 충북센터는 전용공간 1531㎡로 3D프린팅 교육실과 전시실, 3D스캐닝실, 산학협동개발실, 3D프린팅 장비실, 기업지원실, 진공주형실, 후가공실 및 창업지원공간,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3D 프린팅 종합지원 시설로써 3D 프린터와 역설계용 스캐너, 레이저 절단기, 후처리 장비, 소재 제조장비 등 27종 109대의 전문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충북센터는 3D프린팅 기술기반 및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특화산업(의료기기, 기계부품) 분야 경쟁력 확보 및 차세대 신산업분야 창출, 지역 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보조기기(하지보조기) 등을 기술지원하고, 의료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한다.
재활의료보조기는 3D프린팅의 특성인 개인맞춤화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출력 후 직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다양한 부위의 재활을 도울 수 있어 지역 내 특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23일부터 3D프린팅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틀인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향후 3D프린팅 관련 산업 진흥과 연구개발(R&D)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국가 지원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D프린팅은 기존 산업 제조공정을 고도화할 기술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소자본 창업 활성화에 유리하며,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도 3D프린팅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정부 주도로 적극 육성 중에 있다.
3D프린팅 기술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향후 다양한 제조업에 영향을 미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개소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3D프린팅 정책동향 및 응용분야, 우수사례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등 3D프린팅 발전 전략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또 3D프린팅 충북센터의 성과물 전시, 3D프린팅 관련 업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 전시, 최신 프린터·재료 관련 업체 전시, 경진대회 성과물 전시 등의 볼거리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석한 오진섭 충주시부시장은 “3D프린팅 충북센터가 지역 내 기업의 기술지원을 도우며 상생 발전하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D 프린팅은 입체적인 형상을 프린트하는 것으로, 설계도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설계에 따라 종이, 플라스틱, 액체 등의 원료로 3차원(3D)의 입체적 고체 물질을 프린트하는 새로운 출력 기술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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