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방사선기기 기초연구에서 실용화까지 종합연구시설 준공
암치료와 같은 의료분야부터 산업분야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 ‘방사선기기’를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22일 오후 2시 전북 정읍 분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기 팹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방사선기기 팹센터는 방사선기기의 핵심 원천기술로 불리는 ▲방사선 센서 ▲발생장치 ▲융복합기기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개발하고 시험ㆍ평가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다.
또 방사선기기 팹센터는 전체면적 3300㎡(지하 1층ㆍ지상 2층)의 규모로, 방사선센서 소재성장실ㆍ방사선센서 제작 클린룸ㆍ고주파 발생장치 시험실 등에 70종 여종의 첨단 연구장비가 갖춰져 있다.
최근 방사선기기 시장 규모는 세계 70조원, 국내 1조원을 넘어 빠르게 성장 중이나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은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 제품이 국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에 원자력연은 방사선기기 팹센터를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 모두 개방해 산ㆍ학ㆍ연이 함께 방사선기기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연구원은준공식에 앞서 첨단방사선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열고 특별 강연과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한편, 이 사업에는 2011부터 총 250억원(정부 170억원ㆍ지자체 80억원)이 투입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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