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인사 논란ㆍ장기공석, 국공립대 총장 임명논란 해결될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드인사 논란ㆍ장기공석, 국공립대 총장 임명논란 해결될까?

  • 승인 2016-11-21 17:00
  • 신문게재 2016-11-21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안 교문위 상정, 대학가 촉각

코드인사 논란을 빚었던 국공립대 총장임용후보자의 무순위 추천방식을 변경하는 법안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면서 대학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국회 교문위 전체 회의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학이 추천한 1순위 후보를 임용하도록 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또한 대학 총장 후보 선정방식을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할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 각 국공립대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그동안 직선제인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바꾸고 관례적으로 임명하던 1순위 추천에서 무순위 추천으로 바꾼바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윤관석 의원도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해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추천한 대학의 장 후보자에 대해 3개월 이내에 임용 제청 여부를 결정할 것과, 임용제청을 하지 않을 경우 사유를 대학에 통보하도록 했다.

대학가는 이 두가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그동안 몸살을 앓았던 코드 인사 논란과 장기 공석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3개월째 총장이 공석중인 공주대를 비롯해 방송통신대(27개월), 전주교대(22개월), 광주교대(1개월) 등 총 4개 대학이 현재까지 총장이 공석중이다.

여기에 그동안 관례적으로 1순위 임명이던 총장 임명방식이 무순위 추천으로 바뀌고, 2순위자가 총장으로 임명되면서 불거졌던 코드 인사 논란도 개정안이 통과되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역의 한 국립대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이 박근혜 정부 들어 2순위자가 총장으로 임명되면서 현정부와 가까운 코드인사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여기에 특별한 이유없이 총장 임용을 미루면서 공주대처럼 장기간 이어진 총장 공석인 사태도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교육부 주도의 대학 정책이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어느정도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했으면 한다”며 “다만 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이 올스톱 된 상태에서 실제 개정안 통과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