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7 엣지 모델 블루코랄 색상. |
삼성전자 ‘블루코랄’ 출시후 국내판매 1위… 아이폰7 눌러
삼성전자가 폭발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악재에도 국내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항마로 여겨졌던 ‘아이폰7’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고 ‘갤럭시S7’이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2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19~20일 3만1000여 대가 팔리면서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이폰7은 출시 한 달 만에 일 판매량이 1만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전 은행동에 있는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직후 최신 스마트폰을 사려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들 절반 가량이 갤럭시S7 시리즈를 선택했다”며 “예상과 달리 아이폰7 인기가 금방 식은데다 안드로이드폰에서 갤럭시S7을 넘어설만한 매력적인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중 ‘갤럭시S7엣지’가 60%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새롭게 출시한 ‘블루코랄’ 색상이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컬러 마케팅이 통한 셈이다.
블루코랄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의 출시되면서 처음 선보였던 색상으로 그 당시에도 가장 먼저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의 아픔을 씻고자 갤럭시S7엣지에 블루코랄 색상을 추가했고, 다음달에는 기존 블랙오닉스에 이어 유광 블랙 색상을 추가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까지 갤럭시S7엣지, 갤럭시S7을 구매하는 만 18~19세 고객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5000원 구매권, 간식 이벤트 등의 혜택을 주는 ‘갓스물 갓특권 갤럭시S7의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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