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방송 캡쳐 |
▲ 썰전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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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썰전에서는 트럼프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과 트럼프 당선 이후 부드러워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안정감을 주는 게 슬슬 본성이 나오는건가요? 기성정치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양측면이 있다. 후보시절에는 정파를 나눠서 우리 편을 결속시키고 상대방진영을 분열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며 “하지만 당선이 되고 나면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에 달라진 위치에 맞는 것들이 나오게 돼 있다”며 “트럼프가 말이나 행동이 달라지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트럼프의 공약에 대해 꼬집었다.
전원책은 “공약을 유지할 수 없는 공약들도 많다. 너무 극단적인 공약을 했다”며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지 않으면 우리(미국)는 떠날테니까 핵 개발 해라’ 등은 자극적이고 선동적 공약들로 이 공약들은 절대로 유지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시민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미국이 요구한다고 바로 협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례협상을 해야 하는데 2018년도에 예상돼 있다. 벌써부터 걱정할 일 없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설마 트럼프가 당선되겠냐는 생각에 우린 TF팀조차 만들지 않고 라인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천만다행인 것은 트럼프 정권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트럼프에게 조언을 하는 핵심참모들이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안도했다.
그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 국장을 지목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전혀 강경파도 아닌 사람인데 이 분만 유일하게 걱정이 앞선다”며 “북한에 대해서 강경파에 들어가 있어 이분이 어떤 위치에 갈지는 모르겠다”고 예측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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