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촛불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며 “민심은 언제나 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최순실 특검법’에서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부여한 조항에 반대 의사도 밝혔다.
그는 “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 없다. 이는 근대 문명의 확립된 원칙”이라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선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뇌가 1차원인가”, “이런 자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고도의 전략임 우리한테 기름 부어주는 중”, “진짜 우리 지역구 x망신이다”, “촛불은 다시 불붙이면 되는데 당신은 이제 안녕입니다”, “참 대단하다 할말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지난 13일 본인의 SNS에 “탄핵절차로 가서 심판을 받아보자”며 “난 물론 반대할 것”이라고 말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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