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제품 용출물시험·두께 등 기준치 초과 또는 미달
한국소비자원, 27개사 46개 제품 안전실태 조사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컬러 콘택트렌즈가 제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의 제조ㆍ수입업체 27개사 46개 제품을 수거해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사 4개 제품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했다.
용출물시험(자외부흡수스펙트럼) 결과, 이노비젼의 ‘INNOCIRCLE JoyBigChoko‘ 1개 제품이 부적합했다. 이는 제조과정에서 중합(重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준 초과 시 각막염 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성능시험(두께) 결과에서는, ㈜고려아이텍의 ‘eyelike IRIS’, ㈜메디오스의 ‘Magic star’ 및 ‘Shiny star’ 등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으면 시력교정 능력이 줄어들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적발 업체에는 행정처분과 함께 판매금지,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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