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DB |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를 출입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장교의 청와대 출장 기록도 확보했다. 수도병원에서는 출장을 갈때는 행선지와 사유를 기록하게 돼 있다. 출장 사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해당 간호장교의 소환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대통령이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최순실씨가 소개한 강남 성형외과 의사에게 피부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박대통령은 사고 7시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에서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묻는 등 엉뚱한 발언으로 논란을 가중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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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늘 오전 간호장교 출입과 관련 누구도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국연 대변인은 "관련보도를 확인해 본 결과 간호장교가 출장을 한 기록은 없다"며 "청와대 의무실에도 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리프팅 시술 보도와 관련해서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단정짓고,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집무를 봤으며 15차례에 걸쳐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청와대의 입장발표에도 불구 간호장교의 청와대 출입 보도에 놀랄 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qmel**** "요즘 청와대는 입다물고 있는게 더 좋겠다“, iner**** "일일이 그렇게 반응할 필요 없다. 우리가 다 알아서 조사할테니”, unan*** "집무를 보고있었다고 그렇게도 우기던데?“, jss6**** ”간호장교 보호해야 할듯“, qwe9**** "무슨 주사를 맞길래 장호장교까지 불러들이냐, 자백하세요 길라임씨”, gg77**** "외부인 출입 없었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 ja86**** "간호장교가 왜 갔는지 감이 안잡히네” 등의 댓글을 달며 청와대를 비판하고 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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