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원 주요시설(청류지원·습지원) 이미지. 금강물을 끌어와 수목원 중앙부 2.5㎞를 흐르도록 연출한 수공간이다. 다양한 수변, 수생식물과 수변경관 연출로 청량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
산림청, 16일 세종서 ‘국립중앙수목원’기공식
온대중부권 식물자원 보전, 녹색문화체험교육 가능
2021년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에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 문을 연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국립중앙수목원’을 조성키로 하고 16일 기공식을 했다.
그간 산림청은 명품 도심형 국가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201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기술제안입찰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다.
향후 총사업비 1341억원을 투입해 중앙녹지공간 64만9000㎡ 부지에 방문자센터, 연구동, 사계절 전시온실 등 13개동의 건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전통 정원을 비롯해 80여 종의 나무를 주제별로 화분에 전시한 분재원,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 습지원 등이 들어선다. 2020년 완공, 2021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중앙수목원은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 수집·전시·보전, 기후변화 취약식물종 모니터링과 연구, 녹색문화 체험교육 제공, 한국 전통정원문화 소개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신원섭 청장은 “세종시 중심에 조성되는 국립중앙수목원은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립중앙수목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명품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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