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대통령과 시크릿가든 길라임역 하지원. 사진=연합DB·SBS 시크릿가든 캡처. |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VIP 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풍자와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박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다는 증언과 함께 전 차움 관계자의 인터뷰를 15일 공개했다.
전 차움 관계자는 "'길라임'이라고 기록에 있길래 물어봤더니 박근혜 대통령 왔다 갔다고… 대통령 되기 이전에 왔다 갔는지 모르겠고 되고 나서 왔다 간 건 확실하다"고 증언했다.
길라임은 당시 인기를 끌었던 현빈과 하지원 주연의 인기드라마 속 여주인공 이름이었다. 또 박대통령이 이용한것으로 보이는 VIP 회원권의 가격은 1억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가명을 쓴 이유에 대해 "운동을 하면 언제 와서 몇 시간하고, 어떤 운동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하는데 본명으로 쓰지 말아 달라고 했던것 같다. (가명을) 무엇으로 할까하다 '길라임'으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박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소식에 기가막히다는 반응이다.
lgr3*** "진짜 졌다 졌어 근라임”, 2698**** ”시크릿이 비밀이니까 시크릿가든이 비밀청와대를 말하는건가”, face**** "목숨건 정치 박근혜, 근라임 넘어선 인생캐릭터”, thdw**** "시위에서 순시리와 근라임이 거품키스 하는 퍼포먼스 나올지도”, kgbb*****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순실했나?“, beha**** "국격 떨어지게 이게 뭐냐, 부정선거도 백번도 가능하겠다”, yju0**** "하지원:내가 이러려고 길라임을 했나 자괴감이”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방송에서는 박대통령이 차움을 방문 시 안봉근 비서관이 항상 동행했고, 최순실씨도 함께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차움측에서는 박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이용했지만 그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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