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15일 금은방에 물건을 살 것처럼 들어가 주인이 한 눈 파는 사이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 동구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물건을 보다가 주인이 잠시 한 팔자 25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쳤다.
A씨는 “가족 선물을 사러 왔다”며 30여분 동안 귀금속을 구경하다가 주인이 잠시 다른 데를 보면 진열장에서 목걸이를 갖고 달아났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포항, 부산, 대전의 금은방에서 4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차를 이용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훔친 귀금속은 팔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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