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베트남 중부지역, 대규모 홍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베트남 다문화여성들은 피해 지역 국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 동안 80만원이 모였고, 베트남 독립기념행사 참가비 80만원을 합해 총 160만 여원을 베트남 주한대사관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베트남 재외동포 위원회에 전액, 전달 될 예정이다.
모금활동 참여한 7년차 베트남 다문화 여성 김지은씨는 “몸은 비록 베트남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국의 대한 사랑은 변함없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홍수지역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삼혁 센터장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다문화여성들에게 조국에 대한 사랑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오안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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