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9월 1일을 방재의 날로 정했고, 전국 각지의 지자체, 직장, 학교 등 모든 장소에서 실제 상황 같은 피난 훈련을 한다.
또한 일본의 각 가정에는 재해발생시 신속히 피난할 수 있는 대피소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와 방재용품 가방이 구비돼 있다. 내용물은 물, 비상식(건빵, 레토르트식품, 통조림 등 유통기한이 길고 쉽게 상하지 않는 음식), 상비약, 호루라기, 비닐봉투, 라디오 등이다.
또한 '재해용 전언 다이얼'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화번호 171번을 이용해 음성 메시지를 저장하고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재해 발생시 메시지를 저장해 놓으면 이후, 전화연락이 안되더라도, 서로의 안부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해가 일어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아산=아베 아사미 다문화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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