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 TV토론회 방송장면. 사진=연합DB |
여야가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법 도입과 국정조사에 합의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이 야당에 최순실 특검 추천권을 넘김으로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특별검사를 각각 1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외 특별검사보 4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 수사관 40명이 최장 120일 동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한다.
누리꾼들은 새 총리후로보 유시민 작가를 지목한 데 이어 이번 특별검사로 이정희 전 대표를 강하게 밀고 있다.
이정희 전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TV토론회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저격수로 등장 "당신 떨어뜨리려 나왔다" 등의 발언들을 쏟아내며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정희 전 대표를 특별검사로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ann1**** "이정희 강추합니다“, born****"이석기 내란죄도 순실이 작품임”, daeg**** "충분한 자격있다고 봅니다.“ lee**** "이정희라면 박근혜 무죄로 나와도 믿을 수 있다”, rkdg**** “박근혜 킬러로는 제격이지만 동시에 위험인물”, oom3****"이정희와 박근혜 둘이 끝장토론 하는거 보고싶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특검 자격은 판사나 검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변호사로, 특검 후보로 누리꾼의 바람과는 다르게 임수빈 변호사와 이광범 변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검 수사대상에는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등과 최순실씨를 비롯해 최순득, 장시호, 차은택, 고영태씨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포함됐다.
한편, 청와대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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