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설치, 모든 세대 LED 적용 등 에너지와 관리비 절감 동시 효과
대전 학하지구에 조성 예정인 제일건설의 ‘유성숲 오투그란데 3차’(662세대)는 친환경과 효율성을 내걸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다.
이산화탄소 발생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높은 에너지효율과 가성비까지 갖춰 배기가스가 없고 엔진의 소음이 적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오투그란데 3차 단지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춰 입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세대에 LED조명 설치해 효율성도 높인다.
LED는 일반 백열전구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6배 이상의 수명을 갖고 있다. 시공비용은 다소 비싸고 소비전력은 낮지만, 더 선명하고 밝은 빛을 볼 수 있으며 탄탄한 내구성까지 겸비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유해물질인 수은과 납을 배출하지 않고 환경오염과 별도의 폐기비용이 발생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투그란데 3차는 전 세대와 각 방은 물론 지하주차장과 계단실, 승강기 홀에도 LED조명을 적용해 에너지와 관리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와 고기밀성 단열창호 등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 아파트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게 제일 측의 설명이다.
유성숲 오투그란데 3차는 1차(미학)와 2차(리빙포레)에 이은 세 번째 단지로, 전용면적 59㎡ 225세대, 69㎡ 326세대, 79㎡ 111세대다. 지하 2층~지상 29층의 규모이며, 4bay 설계의 판상형 구조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ㆍ중학교가 있고 중부권 최초의 대전국제중ㆍ고교가 개교 예정이다. 유성 IC과 서대전 JC도 가깝고 인근에 있는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도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유성구 봉명동 1017-10번지에 있으며, 정식 오픈은 이달말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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