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시 ‘대전行’…본격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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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시 ‘대전行’…본격 세몰이

  • 승인 2016-11-13 15:17
  • 신문게재 2016-11-1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대전 동구국민체육센터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대전 동구국민체육센터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서명운동 벌여

비상시국대회 참석해 “박 대통령 퇴진” 주장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다시 한 번 대전을 찾아 지지층 결집과 세몰이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13일 오후 대전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뒤 안 전 대표의 대전팬클럽 ‘동그라미’ 창립준비위원회가 개최한 비상시국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1일 국민의당 대전시당 개소식 참석과 한밭대 특강을 위해 대전을 찾았던 안 전 대표의 2번째 ‘대전행’이다.

이날도 안 전 대표는 자신은 물론 국민의당과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박 대통령 퇴진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30여분간 시민들로부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을 직접 받았고, 비상시국 간담회에선 전날 촛불집회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히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전날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미움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수치심인데 이 사실을 청와대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사태는 국기문란 수준을 넘어 국기가 붕괴하고 있지만 국가 붕괴는 막아야만 한다”며 “도대체 이게 나라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국 혼란 수습방안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퇴진 선언 ▲국회 여야 합의 총리 선출 ▲여야 합의 총리의 향후 계획 확정과 운영의 3단계를 제시했다.

한편 비상시국 간담회와 함께 열린 안 전 대표 대전팬클럽 동그라미 창립대회에선 이창기 대전대 교수와 이준학 준 디자인기획 대표가 공동대표로 임명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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