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선병원 전경. |
대전선병원(원장 박노경) 당뇨발 클리닉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대전선병원 별관강당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당뇨발의 예방과 관리’란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2016년 대전선병원 당뇨발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당뇨발은 꼭 절단해야 하나요?(김준범 족부정형외과 과장) ▲발이 차고 혈색이 안 좋으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김영균 혈관외과 과장) ▲발이 저리거나 시리면 당뇨발인가요?(남수민 내분비내과 과장) ▲당뇨발의 상처 관리 및 소독법, 보습제 올바른 사용법(김혜경 창상전문 간호사) ▲당뇨발의 감염 예방(김광민 감염내과 과장) ▲혈당 확인을 안 아프게 할 수 있나요?(한은혜 내분비내과 간호사) ▲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당뇨발 협진팀)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당뇨발은 당뇨병성 족부병변, 즉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총칭하는 것으로, 발의 피부나 점막조직이 헐어 생기는 발 궤양이 대표적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4분의 1정도에서 발생하며, 이중 20%가 절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준범 족부정형외과 과장은 “당뇨발 환자는 눈, 신장, 심장 등 여러 곳에 문제가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당뇨병성 족부병변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혈관외과,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원스톱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경 병원장은 “당뇨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철저히 관리하면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기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강좌가 일반 시민들이 당뇨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이 적절하게 당뇨발을 예방ㆍ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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