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 |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인물 차은택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에서 대머리인 것이 공개돼 대역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10일 오전 차 감독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에 들어가면서 대머리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가 수형복을 입으면서 모자와 가발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런데 최순실 씨는 왜 사복을 입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최순실 대역’ 논란과 마찬가지로 ‘차은택 대역’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차은택이 맞다”며 “수형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거액 예산이 책정된 정부 문화 사업을 주도하고 대기업 광고를 쓸어 담은 것과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수 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것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중소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협박해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은택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정말로 진실되게 말씀드리겠다”며 “국민적 의혹을 밝히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이러려고 가발썼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아니 근데 최순실은 왜 사복입는데?”, “검찰이 차은택에게서 밝혀낼 게 대머리밖에 없을 거 같다”, “충격적이다 대머리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차은택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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