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가을 밤, 시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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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가을 밤, 시로 물들었다

대전시낭송협회 주최 8일 시낭송콘서트 성료

  • 승인 2016-11-09 17:3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낙엽지는 계절, 가을 밤이 시(詩)로 물들었다.

대전시낭송협회(회장 김종진)가 지난 8일 저녁 7시 대전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제27회 대전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콘서트’가 관객들의 호응속에 성료됐다.

‘가을, 가슴에 색깔을 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시낭송콘서트는 회원들이 준비한 시낭송 뿐 아니라 오카리나와 색소폰 연주 등 축하 공연과 뮤지컬 공연 등이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로 2시간 동안 펼쳐졌다.

객석을 꽉메운 관객들은 회원들의 시낭송이 끝날 때마다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으로 유명한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시극(詩劇)이 그의 시‘청포도’‘절정’ 등의 낭송과 함께 선보여 객석을 감동시켰다.

김종진 회장은“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걷기만 해도 시인이 될 것 같은 가을에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해 시노래와 시극, 시낭송으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몄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성황리 끝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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