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지망생들에 대한 성희롱·추행 의혹이 제기된 박진성(38) 시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9일 밝혔다.
박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거듭 사죄합니다’라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22일 저의 블로그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씀드린 것은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이러한 일들을 초래한 것에 대한 사죄이지 제기된 모든 폭로 내용을 시인한다는 말은 아니었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자료들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요청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지만 특정인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등의 법적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는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지난달 22일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는 내용의 사죄문을 게시한 바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