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대전지역 28곳 품목 조사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은 25만862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조사한 ‘김장용품 가격 비교조사’에 따르면 대형슈퍼는 30만730원, 대형유통매장은 32만8305원으로 나타났다.
15개 품목을 비교해 본 결과 비싼 품목수는 대형유통매장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배추, 무, 쪽파, 미나리, 갓, 마늘, 생강, 소금, 새우젓, 멸치액젓이 비쌌다. 대형슈퍼는 알타리무, 흙대파, 고춧가루, 굴이 비쌌고, 전통시장은 꽃소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과 2016년 김장비용을 비교해보면 2015년 전통시장은 19만8356원, 올해는 25만8624원으로 무려 30.4%가 올랐다. 대형유통매장도 작년 26만6498원에서 32만8305원으로 23.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10월 대비 배추와 무 가겨기 인하됐고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되면 지금보다는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크므로 수급 조절과 원산지 둔갑행위 단속 등 김장 물가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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