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급락하며 장 마감
트럼프의 불확실성 투자심리에 영향
‘주가 폭락, 환율 급등’
트럼프 공포가 현실이 됐다.
9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고, 경합주였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서자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급기야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증시는 급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떨어진 1958.38로 거래를 마쳤다. 개표 초반 2010선까지 올랐지만 트럼프의 선전으로 1930선으로 맥없이 주저 앉고 말았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4.45p(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했다.
626.53으로 개장했지만 오전 10시50분부터 낙폭하며 58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580선을 찍은 건 작년 2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불확실성’에 기반하고 있다. 클린턴은 안정을, 트럼프는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는 인식이 투자 심리로 연결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미 대선 결과의 당락이 나오자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시장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에 닥쳐올 리스크를 논의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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