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에 대학발전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후학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기탁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여겨지는 만큼 지역 차원의 관심과 격력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의 발전기금 기탁 릴레이가 눈에띈다.
한남대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교수와 동문, 기업체 등이 모두 1억1510만원의 기부금을 학교에 기탁했다.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 13명이 3000만원의 학과장학기금을 기탁했고, 이 학과를 졸업한 한남대 직원들도 별도로 2010만원을 냈다.
또 신동민 학사부총장 및 처·실장들이 35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한남대 가족기업인 ㈜위디어(대표 조수연), ㈜카이로켐(대표 이호성), MKE(대표 김명호)가 각각 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들 회사는 한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들로서,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충남대 의과대학 23회 졸업생들이 후배 의료인 양성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한동완 회장 등 의과대학 23회 졸업생(96년 졸업)들은 9일 오전 10시 30분,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의학전문대학원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에는 23회 졸업생 중 73명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다.
한동완 의과대학 23회 졸업생 대표는 “발전기금을 선뜻 기부해준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이 명실상부 최고의 의료인재 양성기관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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