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문학회 9일 심사결과 발표
실제 이야기를 소재, 섬세한 관찰과 시선 호평
올해 153건 추천, 17일 국립산림과학원서 시상
2016년 제5회 녹색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씨의 『나무(백년을 함께한 친구)』가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녹색문학상심사위원회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작과 심사평을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 153건의 작품이 추천돼 10건(시5, 소설2, 동화2, 수필1)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순원의 『나무』는 할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되고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심사위원장 홍성암(소설가)씨는 “어린 밤나무가 할아버지 밤나무 옆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동화적이며 표현 또한 시적이어서 문학적 감동이 크다”고 평했다.
이순원 소설가는 “수상 소식을 듣고 고향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가 예전에 심은 소설 속 주인공 나무를 찾아 인사했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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