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전국적으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충남 내륙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11일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세종과 천안·공주·금산·청양·계룡 등 충남 내륙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계룡 영하 6도를 비롯해 천안·청양 영하 5도, 세종·금산 영하 4도, 대전 영하 2도 등으로 영하 6도에서 영상 1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면서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전망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산간과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후 목요일인 10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충남 남부와 호남, 경남해안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으니 농작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내일을 정점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갔다가 11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아침 최저 영상 5도)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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